[연합뉴스] 한국 미술계'상하이로'..15개 화랑 中아트페어 참가

Date
2007-11-16 00:19

 

연합뉴스 
한국 미술계 "상하이로"..15개 화랑 中아트페어 참가 
2007.11.16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상하이 아트 페어가 한국 미술을 알리는 무대가 되고 있다.
 
15일 개막해 19일까지 계속되는 상하이 아트페어는 한국, 일본 뿐아니라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7개국 140개 화랑이 참여한 아시아 최대규모 아트 페어다.
 
한국에서는 김재선 갤러리, 헬리오아트, 청작화랑 등 15개 화랑이 참여해 한국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중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수요기반 확대에 힘입어 중국 미술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 작가들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지만 아직 작품구매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 참가한 동아대학교 김명식 교수는 중국의 미술 애호가들이 한국 작품에 대해 상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은 상상 이상이며 작품가격이 너무 빨리 올라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유명작가는 주문이 밀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고 물감이 마를 새도 없이 작품이 팔려나간다.
 
김 교수는 한국 작가들의 수준이 중국에 비해 한발 앞서 있어 중국시장이 활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간 미술시대 유석우 대표는 5년째 아트페어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한류 드라마의 맥을 이어 한중 문화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bt@yna.co.kr